먼저 박스를 개봉하면 심플하고 작은 보드판 하나와 그만큼 심플한 다리 하나가 나옵니다.
두 사람은 각자의 카드27장을 효과적으로 사용해서 상대를 무너뜨리고 다리 위로 올라서야 하지요.
카드 중에는 무용한 카드도 있고 유용한 카드도 있습니다.
상대의 전략을 흐트러 뜨리는 카드도 있습니다.
반지제왕의 분위기에 심취해 보았다면 한번쯤은 해보아도 괜찮을 듯한 작품이고 배우는데 걸리는
시간은 길어야 5분 정도. 걸리겠군요.
단점이라면 발로그씨의 카드는 위아래 구분이 만만치 않아 버그 플레이가 종종 터져 나온다는 점..
공수의 판정이 간단한 만큼 박진감도 조금은 떨어진다는 점 정도겠네요.
요즘 저렴한 가격에 할 수 있는 게임이긴 합니다.
스트라테고 같은 수싸움은 찾아보기 어렵고 단순한 카드들을 이용 일격을 노리는 것이 묘미라면
묘미겠군요.
개중에는 3칸 이상 격차가 벌어지면 카드를 전부 공개하고 플레이한다. 같은 룰도 있고
상대에게서 어떤 카드를 강제로 끌어다가 쓰는 카드도 있습니다. 수 쓰기에 따라 상대를
무자비하게 짓밟을 수도 있을 것 같긴 하네요.
9장의 카드중 6장을 쓰고 3장씩을 저축해 4번째 게임에서 그 9장으로 싸운다는 것도
나름 재미이긴 합니다. 하지만 수싸움을 복잡하게 하는 스페셜 카드가 부족하다는
느낌은 조금 아쉽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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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 결투
듀얼 한게임 리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