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aylo |
|
  |
|
| 분류 : 리뷰
| | 글번호 : 797 |
| 조회수 : 1709 |
| 답 변 : 0 |
| 평 점 : 0 |
| 평가회원 : 0 |
|
| [평가회원 보기] |
|
|
|
|
 간단리뷰 |
|
| 등록일 : 2007-03-16 17:04:16 수정일 : |
아주 간단한 로코(LOCO)에 대한 리뷰를 써보고자 합니다.
로코는 제가 좋아하는 디자이너 중 한명인 크니지아의 게임입니다. 로스트시티 리뷰를 쓸 때 말씀드렸지만 경매게임 혹은 숫자의 특성을 이용한 게임에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디자이너입니다. 이 디자이너가 만든 아주 간단한 숫자놀이(?)게임이 바로 로코입니다. 숫자만 셀줄 알면 1분만에 배울 수 있는 게임이죠.
먼저 구성물을 살펴보겠습니다. 역시 간단한 게임답게 구성물도 너무나 단순합니다. 빨간색, 파란색, 녹색, 보라색, 노란색의 카드가 각각 6장씩 있습니다. 0부터 5까지 해당하구요. 0에 해당하는 카드에는 0대신 loco라고 적혀있습니다. 카드의 총수는 총 30장이 되겠네요. 보통 크니지아라는 디자이너는 게임에 테마를 얇게 씌우곤 하지만 loco는 아예 테마가 없습니다. 단지 색깔과 숫자만 있을 뿐이죠. 아무튼 그외 5가지 색상별로 칩이 5개씩 있습니다. 이것이 구성물의 전부입니다.
게임 방식도 아주 쉽고 플레이 타임도 몇분안에 끝날 정도로 아주 빠르게 진행됩니다. 먼저 각 칩을 색생별로 테이블 가운데 모아 두고요. 카드 중 2장(3인 플레이시 3장)을 제거하고 이번 게임에서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난후 한사람씩 자신의 턴이 되면 해당하는 색상의 칩옆에 카드 한장을 내려놓고 아무 칩이나 하나 가져가서 자신의 앞에 둡니다. 카드를 놓을 때는 해당 색깔의 카드가 이미 놓여져 있다면 그 카드 위에 올려놓으면 됩니다. 그러다가 한 색깔의 카드가 6장이 다 나오면 게임이 끝나게 됩니다. 점수 계산을 하게 되지요. 참 loco카드를 내려놓을 때는 loco라고 소리쳐야 한다고 하더군요.^^
역시나 점수 계산이 중요한데요. 자신이 가진 칩이 점수가 됩니다. 단 어떤 색깔의 칩이 몇점이나 얻을지는 카드에 따라 달라집니다. 만약 빨간색 카드 중 가장 나중에 나온 (즉 가장 위에 놓여진) 카드의 숫자가 3이라면 빨간색 칩은 3점을 얻게 됩니다. 그러나 loco카드가 놓여져 있다면 점수를 얻지 못하게 되지요.
칩의 갯수도 5개로 제한이 있고, 칩의 점수는 가장 맨 나중에 놓여진 카드의 숫자에 좌우되기 때문에 게임이 끝나기 전까지는 아무도 승자를 예측할 수 없습니다. 또 언제 6장이 채워질지 모르기 때문에 자신이 많이 가지고 있는 칩의 점수가 언제 어떻게 될지 조마조마하게 됩니다. 이미 loco카드가 나와버린 색깔의 경우는 안심하고 칩을 가져갈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언제 0점이 될지 모르는 불안감을 가지고 게임을 하게 됩니다.
아주 간단한 게임이고 그만큼 여러번 즐기도록 만들어진 게임이긴 합니다만 개인적으로 금방 질리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전략이 있다고는 하지만 전략겜을 하기위해서 이 게임을 한다는건 좀 말이 안되는 것 같구요. 다른 게임을 하다가 잠시 머리 식히기 위해서, 혹은 가족끼리, 친구끼리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인 것 같네요. |
|
|
|
|
|
|
게임 게시판 - 내용보기
로코!
